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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성마을한마당공동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조회수

128

내용


곰취와 뽕나무, 아로니아와 같은 몸에 좋은 식물이 잘

자라는 관인면 해발 185m 준고랭지에 가면 오로지

품질과 맛으로 경쟁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나이

든 농부들을 만날 수 있다. 노익장이 남다른 이들은

농사 외에 마을 환경과 삶의 질 향상에도 관심이 커서

다 같이 의미 있는 노년을 보낼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노인 중심 공동체 ‘감성마을 한마당’이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각종 제품과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요즘,

시골 마을 어르신들이 한데 모여 전통적인 방식의 서예와

현대의 캘리그라피 기법을 접목해 글씨를 창조하는 활동을

즐긴다니 꽤나 흥미롭다. 이름에서부터 남다른 감성

이 듬뿍 묻어나는 감성마을 한마당 박광복 대표의 말을 들어 보자.


“농촌의 고령화는 이미 수년 전부터 시작되었으나, 그냥

멍하니 바라 볼 수만 없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우리 스스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논의 끝에 감성이 숨 쉬는

마을로만들어 보자고 의견을 모았지요.


우리 마을이 놀이터가 되고 배움터가 된다면 주민들은

노년을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고, 또 입소문이 나면

귀농하는 사람들도 생길 거고요.

앞으로 백세시대라고 하는데 세상에는 즐거운 배울 거리가

얼마나 많나요. 서예를 비롯해 각종 자격증도 따는 등,

다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차근차근 배워 나갈 계획입니다.”


초과2리에 위치한 이곳은 원래 서예마을로 더

유명한데, 2017년 8월에는 농어촌체험 휴양마을

사업자로 지정되었다. 마을 주민들은 이곳을 ‘시(詩)가

흐르는 마을’로 가꾸고자 저마다 소양을 쌓고 교양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성 교육을 비롯하여

전래놀이 지도, 꽃차 소믈리에, 한식 조리사 자격증 등을

딴 후, 주민 스스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직접 운영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서예마을에 온 외지인들은

서예를 배우고, 시를 쓰고 낭독하며, 나만의 캘리그라피를

창작하는 수준 높은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바른 인성을 기르고 풍부한 감성을 채우는, 진정한 힐링을

맛볼 수 있다.


한편, 이 마을은 팜스테이로서 기반이 잘 닦인 곳이기도 하다.

소박하지만 정갈하고 정 깊은 농촌을 느끼며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도라지, 더덕, 곰취, 흑생강, 사과,

고추, 상추와 오대쌀 등 지역 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시끌벅적한 휴양지보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과

학습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감성마을 한마당이 있는

관인면으로 1박 2일 여행을 추천한다.


휴양마을이니만큼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마을 주민들의 몫이다.

요즘 감성마을 한마당 식구들은 하천을 맑게 가꾸는 데 가장

힘을쏟고 있다. 하천 바닥에 난 풀을 베어 물의 흐름을

살피고, 오염 물질의 유입을 원천 봉쇄하였다. 또, 개울가에

꽃잔디 6천 본을 심어 예쁘게 단장하였다.

2년간 지원금을 받아 오염된 하천은 간신히 복원했으나,

앞으로 하천 관리 및 추가 교육,

견학에 필요한 비용은 다시 마련해야 한다.


“우리 마을의 활동을 본받아 탄동1리에 사랑방 공동체가

생겼다는 사실에 얼마나 뿌듯하고 기분이 좋은지 모릅니다.

앞으로 이들과 협력 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입니다.

또, 양평88놀공학교, 용인 예현마을, 크레디 아그리꼴

프랑스 금융회사와 연계하여 도움을 받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이웃 마을 공동체, 기업 등과 계속 연대를 맺으며

상생하고 싶습니다.

좋은 정보와 기술이 있으면 공유하고, 서로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조언하고, 일손이 필요할 때는 도와야 진정한

의미의 공동체라고 할 수 있죠.

농촌 마을이 발전하려면 두레, 품앗이 정신의

부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감성마을 한마당은 올해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것으로

친환경 농사를 꼽는다.

그러려면 유기농업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배움에 큰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기에 도전은 곧 즐거움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학습을 이어나가고, 이를 공동체 문화로

정착시키고 싶다고 말하는 박광복 대표.

그는 공동체들이 앞장서서 공동체의 의미에 대해
마을 주민들에게 알려 주고, 그 필요성을 더 많이

홍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언젠가 포천 공동체 연합 축제의 장이 열린다면,

감성마을 한마당 식구들은 그동안 몸소 배우고 겪고

깨달은 귀중한 것들을 모두 보여줄 자신이 있다.

배움을 즐기고 이웃에게 친절한, 교양 있는

서예마을 사람들과 꼭 한번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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